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ㆍ61)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키로 했다.

나훈아씨 소속사인 아라기획 윤중민 대표는 22일 언론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타이틀은 '나훈아가 하고 싶은 말'이다"라고 밝혔다.

나훈아는 지난해 3월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대관해 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취소했으며 아라기획까지 문을 닫은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투병설, 일본 폭력조직 관련설, 신체훼손설 등에 휘말리며 각종 의혹을 낳고 급기야 김혜수씨측이 공식적으로 그와의 연루설을 적극 부인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부산 경찰과 검찰이 내사에 나서기까지 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나훈아씨를 둘러싼 루머가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내사를 종료한 바 있다. 경찰은 나훈아가 지난해 12월5일 출국해 일본과 싱가포르 등을 거쳐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다 이달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