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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특검 "특검보 안하려고들 해 애로"

10명 특검보중 4명만 확정, 이명박 특검수사 첩첩산중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관련 의혹 등을 수사할 정호영 특별검사는 10일 헌법재파소의 부분 위헌 판결후 조만간 수사팀 구성을 완료,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특검은 이날 `이명박특검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역삼동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헌재의 부분위헌 결정에 대해 "예상 못 했다"고 밝혔다.

정 특검은 11일까지 추천해야 하는 10명의 특검보 구성과 관련, "집중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느데 여러가지로 쉽지가 않다"며 "적임자를 찾기도 쉽지 않고 찾아냈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한 애로를 느끼고 있다"고 말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특검에 나서려는 이들이 없음을 드러냈다..

그는 검찰 출신으로 확정된 특검보는 1명에 불과하고 변호사 출신 2명, 판사 출신 1명 등 지금까지 도합 4명만 확정됐음을 밝혔다.

그는 "오늘 늦게까지라도 작업을 해서 오늘 중 또는 내일 아침까지는 확정을 지어 (대통령에게) 추천하려고 하고 있지만 시간이 촉박해 큰일"이라며 거듭 특검보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짧은 특검기간과 관련, "기간이 짧은 걸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특검보가 선정되는대로 수사 대상 사건별로 특검보와 파견검사를 배치하는 등 효율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 또 검찰에서 많이 수사가 됐을 테니 수사된 기록 자료의 분석도 집중적으로 하면서 최선을 다해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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