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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이명박, 교육정책 이렇게 흔들어도 돼냐"

이명박의 교육정책 정책 정조준 맹비난

노무현 대통령이 12일 전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발표한 교육정책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 후보 계산대로 대선이 '이명박 대 노무현 구도'로 짜여져 가는 양상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서명초등학교에서 열린 `방과후 학교 모범현장 방문 및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학 본고사가 1994년에 부활하고 95년에 폐지결정을 내려 96년까지만 하고 97년부터 안 한 것 아니냐"며 "왜 그렇게 됐는지 그동안 싹 잊어버리고 다시 본고사 시대로 돌아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말 교육정책을 이렇게 흔들어도 교육이 제대로 갈까 굉장히 걱정스럽다"고 전날 이 후보가 발표한 교육정책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앞으로 본고사가 부활하면 고등학교 간 격차를 인정해야 될 것이고, 그래서 고등학교 선택의 권리를 중학생들에게 줘야 할 것"이라며 "중학생들에게 고교 선택의 권리를 준다는 것은 고교입시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며, 중학생까지 입시를 부활시키면 우리나라 교육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 대개 짐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거듭 이 후보 교육정책을 비난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이 문민정부 시절의 5.31 교육정책을 계승.발전한 것이라는 점을 소개한 뒤 "내신 비중과 다양성을 확대해 간 것이 2002년과 2008년 대입요강의 일관된 교육정책 변경의 내용"이라며 "참여정부에서 그 외의 교육정책을 이랬다 저랬다 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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