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 상향. 한국은 그대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와 동일
OECD는 23일 이런 내용의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석달 전 전망치인 2.9%보다 0.3%포인트 높은 3.2%로 예측했다.
OECD는 "미국 관세 인상 시행을 앞둔 상품 생산 및 무역의 선행적 증가가 주요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주요 20개국(G20) 대부분 국가에서 상반기 산업 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평균 속도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종전과 같은 1.0%를 유지했다.
일본(0.7%→1.1%, 0.4%p), 미국(1.6%→1.8%, 0.2%p) 등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고, 호주(1.8%), 프랑스(0.6%), 이탈리아(0.6%)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독일(0.4%→0.3%), 아르헨티나(5.2%→4.5%), 남아프리카공화국(1.3%→1.1%)은 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했다.
내년 성장률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앞선 선제적 조달 효과가 소멸하고 높은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올해보다 0.3%p 떨어진 2.9%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6월 예상치와 동일하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6월과 동일한 2.2%로 전망했다.
G20 국가 중 올해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낮은 나라는 일본(1.1%→0.5%), 영국(1.4%→1.0%), 미국(1.8%→1.5%), 아르헨티나(4.5%→4.3%), 브라질(2.3%→1.7%), 중국(4.9%→4.4%), 인도(6.7%→6.2%) 등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