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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미련 표출

"우리도 국가원수-행정수반 나눴으면..."

노무현 대통령이 10일 임기말을 맞아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강한 미련을 표출했다.

노 대통령은 10일 남북정상회담 관련 헌법기관장 간담회에서 방한중인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에 대해 환담을 나누던 중 "북구는 핀란드를 빼고는 다 왕국인데, 신기하게 왕 제도가 있는 나라가 민주주의가 아주 발달했다"며 "민주주의 근본은 공화국인데 왕실제도와 민주주의가 이론상 안 맞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잘 맞춰 간다"고 말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우리 대통령 같은 경우는 행정수반과 국가원수를 겸하니까"라고 대답하자 노 대통령은 "우리도 나눴으면 좋겠다"며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노 대통령은 재임기간 내내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고, 권력형태로 이원집정부제로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었으나 여론의 반발로 번번히 무산됐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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