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수류탄 던졌는데 우리진영서 터져"
"대연정 제안은 정권과 선거구 바꾸려 했던 것"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2005년 7월 대연정 제안과 관련, "내딴엔 건곤일척의 카드를 던졌는데 그게 흑카드가 됐고, 수류탄을 던졌는데 그게 우리 진영에서 터져버렸다"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에서 가진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내가 그때 내다본 것은 상대방이 상당히 난처해지고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일사불란하고 우리 쪽은 갑론을박이 돼 버렸다"면서 "거꾸로 총알이 그냥 우리한테 날라왔고..그러니까 그때부터 겉잡을 수 없이, 감당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에 대연정을 제안하기 전인 그해 6월24일 당.정.청의 여권 핵심부 11인 모임에서 자신의 연정구상을 의논했으나, 당시 참석자들은 가타부타 의견을 피력하지 않았다며 이들에 대한 강한 배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그런데 우리 동네에서 `아니 누구하고 합당한다고?' 이렇게 나왔다. 사실은 연정과 합당은 전혀 다른 것인데..그 때 (내가 전부터 상의해온 여권 핵심부) 몇몇이 그걸 수습해줘야 되는데, 아무도 수습을 안해주더구만. 그래 아이구 벌써부터 몸조심이나 하고,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연정 배경과 관련, "역사라는 건 계기가 중요한 것이고 국가라는 것은 제도가 중요한 것인데, 내 정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봐서 통 크게 한번 하려고 했다"며 "물줄기를 그렇게 바꾸어 내는 그 하나가 5년 내내 두드려 맞아 가면서 주물러 쌓는 것보다는 기록상 확실하게 남는다. 말하자면 역사의 한 매듭을 확실하게 바꾸는 장이기 때문에 나도 크게 한번 바꾸려고 했다. 선거구와 정권을 맞바꾸는 것"이었다고 말해 대연정과 중대선거구제를 맞바꿀 생각이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내가 그때 내다본 것은 상대방이 상당히 난처해지고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일사불란하고 우리 쪽은 갑론을박이 돼 버렸다"면서 "거꾸로 총알이 그냥 우리한테 날라왔고..그러니까 그때부터 겉잡을 수 없이, 감당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에 대연정을 제안하기 전인 그해 6월24일 당.정.청의 여권 핵심부 11인 모임에서 자신의 연정구상을 의논했으나, 당시 참석자들은 가타부타 의견을 피력하지 않았다며 이들에 대한 강한 배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그런데 우리 동네에서 `아니 누구하고 합당한다고?' 이렇게 나왔다. 사실은 연정과 합당은 전혀 다른 것인데..그 때 (내가 전부터 상의해온 여권 핵심부) 몇몇이 그걸 수습해줘야 되는데, 아무도 수습을 안해주더구만. 그래 아이구 벌써부터 몸조심이나 하고,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연정 배경과 관련, "역사라는 건 계기가 중요한 것이고 국가라는 것은 제도가 중요한 것인데, 내 정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봐서 통 크게 한번 하려고 했다"며 "물줄기를 그렇게 바꾸어 내는 그 하나가 5년 내내 두드려 맞아 가면서 주물러 쌓는 것보다는 기록상 확실하게 남는다. 말하자면 역사의 한 매듭을 확실하게 바꾸는 장이기 때문에 나도 크게 한번 바꾸려고 했다. 선거구와 정권을 맞바꾸는 것"이었다고 말해 대연정과 중대선거구제를 맞바꿀 생각이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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