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출마하려면 나가라" vs 이진숙 "임기 채우면 불가"
이진숙의 대구시장 출마설 놓고 공방
우 수석은 이날 '전국 민방 특별 대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위원장은) 방통위원장을 하는 목적이 정치적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무회의장에서 보면 시키지 않는데 꼭 준비해온 발언을 해서 뉴스를 만든다. 우리가 브리핑하지 않아도 본인이 나가서 소셜미디어(SNS)에, 혹은 기자실에 가서 본인이 한 얘기를 밝힌다"면서 "지금 대구시장 출마설도 있다. 아무리 봐도 이분은 정치적 목적으로 자리를 활용하는 것 같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2026 지방선거 일정은 현재 6월 3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제가 임기를 채우면 지방선거 출마는 불가능하다"며 "저는 법적으로 정해진 기관장의 임기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였으며, 이러한 발언을 정치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저는 6월 10일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했으며, 대통령의 제지로 발언이 중단되었던 7월 8일 마지막으로 참석했다. 이 기간 중 SNS에 글을 올린 것은 7월 2일 1회 뿐"이라며 "그것도 대통령실에서 설명한 것을 보충하는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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