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산자위 “한수원·한전, WEC와 추가협상 중단하라"
“황주호 한수원 사장 모든 업무 중단 사퇴하라”
민주당 소속 산자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추가 협상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지목해 “임기가 이미 만료된 상태”라며 “향후 수십 년간 국가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협상을 주도한다면 이는 ‘권한 없는 자의 권한 남용’”이라고 직격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러한 월권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임기 만료된 황 사장은 당장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사퇴하라. 산자부 장관은 권한 없는 자의 직무 수행을 방관하지 말고, 당장 직무를 정지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정호 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우리가 하청 받아서 주문 제작하고 시공하는 한국 원전 기업 입장에서 보면 굳이 한수원이나 한전이 돈을 투자까지 해서 할 필요가 있겠나”라며 “더 털리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미국 전기 시장은 한국처럼 발전사업자가 전기를 국가가 사주지 않는다”며 “경제 시장에서 판매를 해야 되는데 못 팔면 운영 적자고 투자도 날리는 거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공기업이기에 국민들 세금으로 메워야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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