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권영세·이양수·권성동 고발" vs 권성동 "몸부림"
박찬대 "대선쿠데타 3인과 을45적 고발하겠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자들,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후보 바꿔치기 과정에서 국민 혈세가 포함된 경선 비용 160억 원을 허공에 날렸다는 의혹이 있는데 사실이라면 배임 및 국고횡령"이라며 친한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제기한 160억 원 진상규명도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자신이 발의한 제명 촉구 결의안에 포함된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을45적'이라고 명명한 뒤 "제명에 더해 형사적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고발 방침을 밝힌 뒤, "일반재판부가 아닌 특별재판부에서 공정하게 재판받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박찬대 후보의 기자회견은 음모론과 조바심이 뒤섞인 궤변이자, 낮은 지지율을 감추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하다"며 "나를 고발해서 당대표가 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고발하라. 그런데 지지율을 보니 ‘당선 후 고발’이라는 말은 이루지 못할 헛구호나 다름 없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진정 개탄스러운 점은 박찬대 후보가 휘두르는 '정치적 흉기'가 우리 당 내부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라며 "당을 무너뜨리고 그 폐허 위에 사욕을 쌓는 자들은, 결국 민주당 독재의 충직한 조력자에 불과할 뿐"이라며 친한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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