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해수부, 빨리 부산 이전하라"
과기부에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달라"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이어진 국무회의에서 국토교통부 현안 청취를 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가 AI 컴퓨팅 센터 진행 과정과 R&D 현안 등을 보고 받고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 현안들의 경우는 농식품 물가 대책을 청했고 외교부와 협의를 통한 K-푸드 공공 외교 가능성의 파악을 지시했다.
행안부와 산림청에는 산불 재해 예방 및 대처 과정에서의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소방청과 산림청의 부처 간 협업, 산불 진화헬기의 추가 도입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의 인력충원 필요성, 근로감독관의 인력 증원 필요성을 말하며 현황 파악과 가능한 방법에 대한 제시를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에서 시작된 당면 현안에 대한 경제 분야의 보고와 논의가 4시간 가까이 지속되면서 교육부를 비롯한 사회 분야 외 외교, 안보 분야 논의는 다음을 기약했다"며 "업무 보고를 한 해당 장관들과 국정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가 이어졌고 장관들도 의견을 개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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