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원들 일괄 사의. 김용태는 버티기
김용태 "당 개혁할 부분 굉장히 많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임이자 최형두 최보윤 비대위원과 당연직 비대위원인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밝혔다.
역시 당연직 비대위원인 권성동 원내대표도 앞서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오후에 속개된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거취와 관련해서 의원들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처절하게 반성하겠다고 말씀드린 부분이 중단 없이 이어져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당을 개혁해야 할 부분이 지금 굉장히 많다는 부분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다"며 "가령 저희가 대선 기간에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것부터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의총에서 투표를 통해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기로 해, 35세의 초선인 김 위원장이 계속해 '나홀로'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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