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계엄 사과. 이재명 집권하면 히틀러식 총통독재"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도와주게 돼"
김문수 후보는 대선 투표일 하루 전인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거나 기만하지 않겠다"며 "약속한 것은 꼭 실천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살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돌려 "국민께서 계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실 때, 국회독재를 일삼고 사법리스크에 떨고 있던 이재명 후보는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하여 히틀러식 총통독재를 펼치려고 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국민께서 이재명 후보의 위선과 무서운 실체를 낱낱이 알게 되자, 이 후보는 이를 막고 숨기고자 방탄을 하며 해서는 안 될 퇴행적 행보를 벌이고 있다"며 "댓글조작의 원조 드루킹 세력이 듣보잡 리박스쿨로 저를 엮어 김대업 병풍, 생태탕, 김만배 신학림 가짜 인터뷰 등을 떠올리게 하는 마약중독같은 선거공작을 펼치고, 짐 로저스의 가짜 지지선언이란 희대의 글로벌 허위사실 유포 사기극까지 연출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후보단일화에 대해선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이준석 후보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 노력을 하겠다"며 막판 단일화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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