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 표가 나라 구한다. '세나구'"
"투표를 포기하는 건 중립 아니라 기득권 편드는 것"
이재명 후보는 이날 북서울꿈의숲 장광에서 가진 서울 강북구·성북구·도봉구·노원구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세 표가 나라를 구한다, ‘세나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 이기냐 김문수가 이기냐, 그런 결정을 하는 선거가 아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들의 복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그들이 복귀한다는 것, 그들이 혹여 라도 이긴다는 것은 내란세력의 귀환, 민주주의의 파괴, 국민에 대한 인권 박탈, 그리고 일상적인 비상계엄, 그리고 이 나라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단 한 표를 이기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고, 그들에게 엄중한 역사적·형사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반드시 응징해야 되지 않겠나? 압도적 심판을 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 부부 둘만 하면 되지. 두 표” 안 된다. 우리 부부를 넘어서서 옆집 사람, 옛날에 헤어졌던 이웃, 혹시라도 사이 나빠졌던 친구, 다 전화해서 '우리 잠시 화해하자. 싸우는 건 나중 일이고 일단 이 나라가 망하는 것부터 막자' 이렇게 전화해서 꼭 투표하게 해주시겠죠? 그렇게 믿겠다, 여러분"이라며 거듭 '세나구'를 촉구했다.
이어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중립처럼 보일지 몰라도, 투표를 포기하는 것, 주권을 포기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잘못된 현실의 기득권을 편드는 것"이라며 "행동해야 바뀐다. 더 나은 세상을 바라면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이 나라의 주권자들이 행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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