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파월 해임 압력에 달러 '3년래 최저'로 급락
원/달러 환율 4.2원 하락. 금값은 3,400달러도 돌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419.1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환율 하락은 급격한 글로벌 달러 약세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3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351로, 100선에 이어 99선마저 무너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8.166로 2022년 3월 말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에 엔화는 지난해 9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유로화는 3년 만에 최고치로 각각 올랐다.
달러화 가치 추락에 안전자산인 금값도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이날 한국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전장 대비 2.27% 오른 온스당 3,404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3,400달러선을 돌파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29% 넘게 올랐고, 최근 10거래일간 저점 대비 14% 넘게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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