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국 장난하냐. 요즘 전관예우도 다 수임계약서 쓴다"
"이게 조국이 만들려는 세상. 이건 검찰개혁 아닌 검찰타락"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의왕 부곡시장 거리유세에서 "말 같지도 않은 수준의 듣도보도 못한 전관예우를 범하고 있는데, 조국은 '수임 계약서를 썼다고 한다', 이렇게 얘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다시 요약하죠. 고위직에 있던 검사가, 그런 비슷한 일을 취급해 온 검사가, 그만두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악질적인 사기꾼 집단으로부터 1건에 22억을 땅겼다"며 "이게 전관예우가 아니라고 조국은 말하고 있다. 조국 대표가 말하는 검찰개혁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기편이면 사기꾼 변호해서 바로 그 사기 친 돈 중에 22억 한 번에 땅기는 것 그게 검찰개혁인가"라고 반문한 뒤, "여러분, 범죄를 저지르고 피해받은 돈 중에서 22억을 주면 빠져나가는 그런 세상 원하시는가. 그게 개혁인가. 그건 범죄를 양성화하는 것이고, 검찰개혁이 아니라 검찰 타락이다. 그게 조국이 주장하는 것"이라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그는 나아가 "조국 대표가 박은정, 이종근을 감싸는 이유가 있다. 자기는 더 하기 때문"이라며 "자기는 재산 헌납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재산 헌납했는가. 그분 재산 줄어들었나"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국에게 너무 관대하다. 그 사람들은 다 거짓말을 해도 되고, 그 사람들은 다 남에게 해코지해도 되는 것인가. 그냥 참으실 것인가. 그분들에게 지배당하실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범죄자들에게 지배받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나서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안양 삼덕공원 유세에서도 조 대표가 수임계약서를 썼으니 전관예우가 아니라고 강변한 데 대해 "쌍팔년도 얘기하시나. 요즘 전관예우 중에서 수임계약서 안 쓰는 경우가 어디 있나. 장난하냐"고 맹질타했다.
이어 "요즘 전관예우 같은 거 하는 중에서 수임계약서 안 쓰는 경우 없다. 그런 경우 없고, 세금 다 낸다"며 "그냥 많이 받아 가는 거다. 검사장 그만둔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1건에 22억 당겼다. 그게 전관예우가 아니라는 게 조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