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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하루만에 매수로 복귀. 반도체주 반등

반도체주, 어닝쇼크에도 불황 바닥 도달했나

외국인이 2일 순매도로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 주가를 끌어들었다. 특히 '어닝쇼크'를 기록한 반도체주 매수를 재개해 반도체 불황이 조만간 바닥을 찍을 것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2포인트(1.02%) 오른 2,449.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천9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천957억원을, 개인은 16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삼성전자는 1.31%, SK하이닉스는 3.28% 올랐다

삼성전자가 전날 3.63%, SK하이닉스는 2.43% 급락했었다. 작년 4분기에 삼성전자 반도체는 간신히 적자를 면하고 SK하이닉스는 10년만에 최악의 1조7천원대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외국인이 반도체주 매수를 재개한 것은 반도체 불황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47포인트(1.41%) 오른 750.96으로 마감하며 7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22억원, 기관이 6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2천254억원을 순매도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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