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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남북정상회담 연기에 아쉬움 토로

"알찬 준비와 6자회담 성과 통해 더 큰 진전 있어야"

범여권 대선주자인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19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 연기와 관련, 아쉬움을 표시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천재지변으로 연기되는 것이 아쉽지만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연기는 회담 자체의 문제가 아닌, 북한 대부분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수해를 복구하고 주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회담 연기 요청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수해로 인해 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이며, 수해를 겪고 있는 북측 주민들의 환영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화합의 새 역사를 열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남측도 수해복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1차 정상회담의 경우, 석달을 준비했으나 2차 정상회담의 경우, 20여일의 짧은 준비 기간만이 있었다. 연기를 통해 보다 알찬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이 6자 회담 이후에 열리더라도 선순환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선양에서의 실무회의에서 북한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임에 따라 9월 초, 6자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으며, 정상회담 이전에 핵 불능화 작업까지 갈 수 있는 일정표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며 "이처럼 6자 회담의 성과 위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남북 관계에 더욱 더 성과있는 진전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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