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윤석열 지지율 32.4%로 급등, 1위 등극

이재명 24.1% 2위.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급락, 4.7보선 비상

2021-03-08 07:43:27

확대 축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후 실시된 첫 차기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수직급등해 30%선을 돌파하며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과반은 정부여당이 법치를 파괴하고 있다는 윤 전 총장 주장에 공감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동반급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윤석열 쇼크'로 정가에 일대 지각변동이 시작된 양상이다.

8일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23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1위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4.1%로 2위를 밀려났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4.9%로 3위였다.

이는 한달여 전인 지난 1월22일 실시한 KSOI의 동일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윤 총장 지지율은 14.6%에서 32.4%로 무려 17.8%포인트나 수직급등했다. 더블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 보수성향층, 50대와 60세 이상,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가정주부층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에 이재명 지사는 2.1%포인트 하락했고, 이낙연 대표는 0.4%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 7.6%, 정세균 국무총리 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5% 등의 순이었으며 '없다' 5.6%, '잘 모름' 1.9% 등 부동층은 7.5%로 줄어들었다.

윤 전 총장의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과반인 응답자의 56.6%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 보수성향층에서 특히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도성향층, 농·임·어업층, 가정주부, 대전·세종·충청과 서울, 60세 이상과 20대에서도 많이 나왔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6%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5.8%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급락했다. '윤석열 사태'에다가 LH 임직원의 광명시흥 투기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39.2%로 지난주보다 4.2%포인트 급감했고, 반면 부정평가는 58.3%로 5.1%포인트 급증하며 부정-긍정 격차가 19.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특히 30대와 40대,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 평가가 급락했다.

민주당 지지율도 32%로 추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8.4%로 올라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내인 3.6%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특히 한달 뒤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6.7%로 9.1%포인트나 폭락한 반면, 반면 국민의힘은 35.2%로 10.2%포인트 오르면서 민주당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격차도 오차범위밖이다.

이밖에 국민의당 8.1%, 열린민주당 5.1%, 정의당 3.7% 순이었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8.7%였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KSOI] 윤석열 지지율 32.4%로 급등, 1위 등극

이재명 24.1% 2위.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급락, 4.7보선 비상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