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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낙연의 이익공유제, 황금알 거위 우화 연상시켜"

"이낙연, 내놓았다가 슬쩍 물러났지만 무책임한 발상"

국민의힘은 1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이 제안한 이익공유제는 강요가 아닌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한발 물러선 것과 관련, "사실상 강요이면서 ‘자발적 참여’라니 형용모순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놓았다 슬쩍 물러났지만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엄청나게 걷어간 세금은 어디에 다 쓰고, 이 힘든 상황 속에 살아남은 기업에게 ‘돈 좀 내라’고 압력을 가하나?"라고 반문한 뒤, "여당 대표가 주장하는 ‘이익공유제’는 준조세나 다름없고, 법에 없는 법인세를 기업에게 물리는 것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갈라서 알을 꺼내려다 거위만 죽였다는 이솝 우화가 떠오른다"고 힐난했다.

이어 "코로나 고난 속에서도 언택트 기술로 수익을 낸 기업들이 다시 한번 더 많은 고용과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입법부 제1당과 정부의 역할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차라리 조용히 집 앞 눈부터 치우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얼마를 기부했는지부터 돌아보는 것이 기본 도리 아닐까?"라고 비꼬았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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