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셧다운' 소매-접객-레저업에 최대 1천300만원씩 현금 지원
세금 경감 등의 혜택도. 한달간 영국 전역 셧다운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46억파운드(우리돈 6조8천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3차 봉쇄조치로 인해 타격을 받게 될 소매, 접객, 레저 산업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고용 유지 지원금, 사업세 경감 등의 각종 지원에 더해 해당 기업은 최대 9천파운드(약 1천300만원)의 현금 지원을 받게 된다.
수낙 장관은 "이번 조치는 기업이 다가올 수개월을 헤쳐나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일자리를 유지해 나중에 다시 문을 열 때 종업원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날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조치를 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달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하며, 식료품점이나 약국 등 필수업종 외 접객업과 비필수 상점들은 문을 닫아야 한다. 펍과 식당도 영업이 금지되며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영국은 변종 코로나 확산으로 일일 신규 감염자가 5만명에 달하는 등 초비상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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