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건장관 "코로나백신, 2월까지 미국인 1억명 접종"
"크리스마스까지 모든 요양원 환자 백신 맞을 것"
에이자 장관은 이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월 말까지 최대 5천만명이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전체 인구가 3억3천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내년 2월말까지 10명 중 3명이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는 얘기인 셈이다.
또한 "크리스마스까지 미국 내 모든 요양원 환자가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요양원에 맡긴 모두가 초기 보호를 받는다는 안도감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하기도 했다.
몬세프 슬라위 백악관 백신개발 책임자도 이날 <폭스뉴스>에 나와 "내년 1분기까지 1억명의 미국인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추가로 긴급사용이 승인될 것으로 보이는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이달말까지 2천만명이 접종할 분량이 배송될 것"이라며 "내년 1월과 2월에도 매달 최대 4천만명이 면역력을 갖는 데 필요한 백신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미 전역에 백신을 배송한 상태로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미국은 계획대로 접종이 진행될 경우 내년 6~7월에는 집단면역력이 생겨 가만 놔둬도 코로나가 감소하기 시작해 내년이 가기 전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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