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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23일 입장 표명" vs 일산주민 "8조5천억 증발했다"

김현미, 일산시민들의 대규모 규탄 집회에 당황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어제 일산에선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있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지역구에서 벌어진 대규모 규탄집회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속상한 마음을 함께 나누셨습니다"며 일산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는 이어 "저도 뭔가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현안을 맡고있는 장관직에 있다보니 말씀드리기가 무척 조심스럽습니다"라며 "만약 상황이 허락된다면... 23일로 예정된 국토부 기자간담회때 몇가지 말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역문제를 넘어 현안이 되었으니 말씀드려도 행여 ‘지역구 챙기기’라는 오해는 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23일 입장 표명을 예고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더 멋진, 더 살기좋은 일산’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일산은 그럴만한 저력이 충분히 있는 도시입니다"라며 "물론 저도 제몫의 일을 다하겠습니다"며 일산 주민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부심했다.

김 장관 글을 본 한 일산 시민 전모씨는 댓글을 통해 "일산 베드타운 된지 오래 되었고 그 베드마저 녹이 슬어서 삐걱되고 있었는데 행복주택으로 한 방맞고 기우뚱했고 3기 신도시로 완전 그로키상태"라며 "고양시 전체 아파트수가 23만가구 이상이니까 일산을 절반만 잡아도 17만가구.. 가구당 5천만원씩만 하락했어도 약 8조5천억(1억 주장하면 17조)이 증발했는데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아주 심각합니다. 정부정책을 위해서 이해하고 희생해달라는 소리는 하지마세요. 엄청난 역효과 납니다"라면서 "가격을 제자리 돌려놓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셔야 합니다. 1기 신도시중 꼴찌...이제는 부끄러워서 일산에 산다는 말도 못합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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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 6
    국민

    장관님! 집값이 떨어졌나요? 국민 대다수는 여전히 높은 집값에 허탈감에 허덕입니다. 님비현상에 현혹되지마시고 정책에 흔들림없기를 응원합니다.

  • 5 2
    일산주민

    일산은 떨어질 집값도 없습니다.
    떨어질 집값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민주당 뽑아준 일산을 반대한다고 적폐라고 하는 사람들
    그게 오히려 민주당에 대한 반감과 분노를 더 부추길 뿐이고 일산에 살아보지도 않고 일산 현안에 대해 모르면서
    키보드에 손가락 올리지 말기 바랍니다.
    창릉의 2배가 넘는 물량이 이미 계획되어 있습니다.
    강남 문제는 강남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 1 7

    ㅋ 탐욕이 덕지덕지 쌓엿군
    어이 집가진 양반
    뼈빠지게 일해서 그집
    그가격에 소유하고 계시유 킥킥
    가치 삽시다
    못사는 사람들 아직 만은데
    존걸로만 혼자 존라 쳐묵고
    혈압에 혈당 올라가니
    좁디여

  • 2 4
    적폐가 없는곳이 없구나

    친일잔재들과 독재 수구꼴통들
    사법부,검찰 경찰,국회, 민주노총,교육계,의료계,행시출신 고급공무원
    지방의회,자치단체장,
    도무지 적폐가 아닌곳이 없구나
    이모든게 친일청산을 못한것이 원죄이다
    반칙과 위선만이 잘살수잇는길이라는 나쁜 선럐를 국민들 가슴속에 깊히 심어준것이다
    서울집값을 비롯헤 신도시 집갑들도 너무 비싸다 적어도 절반이하로 내려가야 정상이다

  • 1 7
    쓰레기들

    집값이 오른다고 기레기들 일제히 1년을 개지랄떨드니
    서울집값 폭락한다고 날구장창 도배를해도 반응이 없으니
    이제는 신도시가지고 기득권저항을하는구나
    자한당 무리들과 적폐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저항하는게 무섭다
    반민특위도 결국 친일세력의 죽기살기식 저항과 조직적인 방해로 무산된걸 기억해야
    내년총선에서 의회권력의 올바른교체만이 나라가 살길이다

  • 9 4
    당연한걸

    국토부에 정치과 졸업생이 차고앉아 일을 하면 잘해내겠냐
    당연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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