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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당 "국민여론을 색깔론으로 호도하는 병 또 도져"

"언제쯤에나 그 '만성적인 유혹'에서 손 뗄 건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한국당 해산' 청원에 대해 북한 배후설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일 구태의연한 색깔론이라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 해산 청원이 165만명을 넘어섰음을 지적한 뒤, "자유한국당은 민의의 중요한 바로미터이기도 한 청원 숫자를 ‘조작이다’는 둥, ‘숫자는 의미 없다’는 둥, 애써 부인하더니 마침내 '북한이 개입했다'며 가짜뉴스를 흘리고 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북한에서 하라는 대로 대한민국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며 노골적으로 북한 배후설을 제기하였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색깔론으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는 수법은 독재 시기나 지금이나 똑같다. 자유한국당은 과연 언제쯤이면 그 ‘만성적인 유혹’에서 손을 뗄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의원들이 삭발을 하고, 국민 여론에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는 것은 공당이 할 일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이 166만 명을 넘어섰다"며 "이토록 간절한 민심과 분노에 자유한국당이 응답하는 자세는 수준이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며 조작설을 제기하고 있다. 명백한 국민 여론을 색깔론으로 호도하는 지병이 또 도진 것"이라며 "국회 폭력사태에 반성은커녕 국민 여론에 색깔을 덧씌우다니,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의 자질 자체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청원에 서명한 166만 명의 국민을 북한 지령에 휘둘리는 추종자라고 종북몰이를 하고 있는 것인가"라면서 "민심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정당의 끝은 빤하다. 국민 분노가 한계에 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회 협상의 테이블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영섭,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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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빡빡이 나베

    와 무가발 교활이를 보고싶당!!!

  • 2 0
    김재규장군사진 육군 홈페이지에게시

    [단독]‘10·26’ 김재규 사진, 출신 부대 다시 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artid=201905020600015&code=910302

  • 4 0
    거짓말로 폭력선동

    열린 마음과 공정한 자세로 보면
    비례성 강화는
    독일 등 민주주의 선진국가에서는
    모두 하고있는 일

    모든 걸 색안경 끼고보니
    자유왜구당의 기만에 속는 것
    제발 눈을 뜨시옵소서

  • 3 0
    정말 나쁜 정치

    60%득표정당이 90%의석 가져가는
    현재 승자독식의 선거법을 개정해
    표받은 만큼 의석을 가져가는
    비례성 강화는

    대의민주주의의 정당성을 높이고
    국민주권을 강화해
    국가를 발전시키는
    당연한 시대과제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손해보는 개정인데
    민주당은 국민주권, 시대정신에 승복,
    한국당은 국회폭란이다
    이게 차이다

  • 2 5
    불꽃

    심상정이가 낸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현 국회의원 300석중
    국민이 직접 뽑지도 않은
    비례대표 47석이
    75석으로 늘어나고
    군소정당에게 의석수가
    많이 가게하는 법이라고 한다.
    즉, 4당이 야합하여
    제1야당잡는 법이 될거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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