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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北상임위원장 " 美, BDA 지연 해명 안해"

“미국의 도덕적 책무 완성은 믿어”

북한의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일 미국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자금 이체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아직 해명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공식 표명했다.

<AP통신>은 2일 최근 독일 사절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던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연방 하원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BDA) 자금 이체 문제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단 한마디의 설명도 직접 전해듣지 못했다”며 미국정부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BDA 문제가 해결될 경우 북한이 지난 2월의 핵폐기 합의를 이행할 의사가 있음을 다시금 강조하는 한편 “미국이 도덕적 책무를 완수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 은행이 북한 자금 이체에 관여해 불법혐의를 씻어줄 것을 요구하며 2.13합의 이행에 나서지 않고 있으나 미 재무부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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