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구는 자랑스런 역사를 지닌 곳"
"정치적 민주주의 이뤄도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과제 남아"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에서 2·28 민주운동 5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2·28 민주운동, 3·15 의거,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민주주의는 결코 완성되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구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닌 곳이다. 다소 보수적인 곳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과거 항일의병이 가장 활발한 곳이었고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며 "독재시대에도 저항의 중심지였다. 참고로 대구경북지역의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발굴한 정부가 노무현 정부 때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는 굉장히 풍부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헌신했고 그 힘으로 우리가 독립한 것이다. 그러나 그 역사가 제대로 교육되지 않았다. 그래서 해방이 바깥에서 주어진 것처럼 잘못 알고들 있다"며 "민주화운동사도 마찬가지다. 국가기념일로 지정했으면 그에 걸맞게 정부의 책임있는 사람이 와서 기념사도 하는 등 명실상부한 행사로 치러야 한다. 그래야 후대들이 두고두고 민주주의의 교훈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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