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67%, 6%p↓
가상화폐 논란, 강남 아파트값 폭등, 영어과외 금지 혼선 등 악재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6%포인트 하락한 6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7%포인트 상승한 24%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이번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9월 4주(26~28일) 조사때 65%를 기록한 데 이어 최저다.
또한 이번 주 낙폭 6%포인트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 결정 직후인 지난해 7월 18~20일 조사때 80%→74%로 6%포인트 급락한 이래 최대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특히 20~40대에서 두드러졌다.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81%에서 75%로, 30대는 89%에서 82%로, 40대는 84%에서 75%로 낮아졌다.
직업별로는 학생층이 78%에서 67%로 가장 낙폭이 컸고, 블루칼라(73→66%), 화이트칼라(84→77%), 가정주부(68→60%)의 낙폭도 컸다. 그러나 자영업자는 전주와 동일했다.
가상화폐 규제 논란, 유치원 방과후 영어과외 금지 갈팡질팡 등 정책혼선과 강남 아파트값 폭등 재연 등이 악재로 작용했음을 감지케 하는 대목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 8%,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4%, 없음/의견유보 28%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정당은 2%포인트 상승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변함 없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394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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