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생 살릴 시계 이제 38시간 남았다"
"이번 예산은 이명박근혜 예산과 다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국민을 섬기고 있는 여야 사이 민생시계의 시차가 크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은 민생을 살리고 일자리를 달라며 새 정부를 만들었다. 살맛 나는 세상을 달라며 새 정부에 일할 기회를 줬다. 핵심 과제와 국정 철학이 실현되기 위해선 예산이 반영되어야 하는데 꽉 막혀있다”며 “이번 예산은 과거 '이명박근혜' 예산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초연금 5만원 인상, 공공 부문 일자리 충원은 자유한국당의 대선 공약집에도 모두 있는 것인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걱정하면서 지원 예산(일자리 안정기금)을 깎자는 건 정권 흠집내기 목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2014년 이후 (국회는)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지켜 왔는데 20대 국회가 국회선진화법 적용 최초로 법정 시한을 넘기는 불명예를 안지 않게 야당의 협조를 다시 당부한다”며 거듭 협조를 호소했다.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오후 2시 30분부터 회동을 갖고 핵심 쟁점에 대한 조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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