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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마크롱에 "정치혁명으로 당선, 공통점 많아"

마크롱 "한국 안보 문제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프랑스에서 정치혁명을 일으켜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셨는데 직접 만나서 기쁘다"며 "한국에서도 촛불혁명이라는 민주주의 혁명이 있었고, 제가 그 힘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공통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렇게 두 사람이 같은 시기에 프랑스, 한국의 대통령이 됐으니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를 둘 다 일자리창출로 갖고 있는 것도 같다. 저와 정치철학도 아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저희를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여러 가지 의제를 가지고 중요한 말씀을 나눴다. 기후문제를 포함해 아주 긴밀한 협의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지역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대통령님께 한국 안보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제가 안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선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 강화, 실질협력 증진 및 지역‧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 정상은 특히 양국간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국방장관 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경제, 교육‧과학 분야에서도 장관급 협의체를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ASEM 경제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불 경제장관회담, 오는 11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신산업 기술협력포럼을 계기로 산업부장관회담 등을 통해 협력의 다변화를 희망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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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4 1
    프랑스 정치혁명?

    동의하기 힘드네. 마크롱은 사회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선에 나왔을 뿐이야.
    혁명이라면 사회를 바꿀 아젠다가 있어야 하지만 한국과 다르게 프랑스는 기존 정치집단이 싫어서 새로운 정치집단을 찾은 것인데 그렇다면 과거 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것도 정치혁명이라 해야 하겠지?
    한국은 독재잔재 부정부패 척결, 인권, 탈핵, 노동조건개혁 등 아젠다가 있어.

  • 1 6
    야수의 심정으로 탕탕

    내가보기엔 문근혜는 닥년이랑 더 공통점이 많은 것 같은데... 비리인사. 대본읽고 어버버. 해외관광. 학종 음서제 확대. 로스쿨 음서제 확정.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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