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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대표단, 중국 주재 북한 외교관과 접촉

조만간 BDA 문제 해결, 6자회담 급물살 탈 듯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계좌 이체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미 재무부 대표단이 중국 주재 북한외교관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BDA 자금 이체갈등 해소가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중 미국 대사관은 이날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BDA 북한 자금 이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날 중국 정부 관리들과 회담을 가진 뒤 북한 외교관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그러나 이번 접촉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일본 <교토(共同)통신>은 이날 북핵 6자회담 미국측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조지타운 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BDA 북한 계좌 문제가 2-3일 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해 BDA 문제 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BDA 문제로 회담을 지연시키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면서도 "북한 자금의 송금 문제가 해결되면 6자회담이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차기 북핵 6자 회담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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