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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아파트 10주째 연속 하락

송파구 34평형 일주일새 5천만원 하락

서울 재건축아파트 값이 10주 연속 하락하는 등 아파트거품이 계속 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포탈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아파트 주간(3월18일~3월24일) 매매가격 변동률 조사 결과, 서울 0.01%, 신도시 0.06%, 경기 0.01%, 인천 0.06%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강남권은 하락을 계속했다.

서울은 일주새 송파구가 0.35%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양천구(-0.18%), △광진구(-0.06%), △강동구(-0.05%), 서초구(-0.04%), 강남구(-0.03%) 순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반면 △중랑구(0.34%), △강북구(0.22%), △서대문구(0.21%) 등 강북 지역은 국지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아파트는 -0.10%로 전주보다 0.03%포인트 더 하락한 가운데 10주째 내리 하락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02% 변동에 그치면서 오름폭이 둔화됐다.

송파구는 재건축아파트를 비롯해 일반 중대형 아파트값이 줄줄이 떨어지면서 주간변동률이 두 달 이상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은 12억~12억5000만원 선으로 일주새 5천만원이 더 떨어졌다.

강남권 중 비교적 오름세를 유지했던 서초구도 공시가격 발표 이후 세금 압박에 따른 다주택자의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서초동 삼익건설 46평형은 12억5천만~13억5천만원으로 2천5백만원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0.18%), △중동(0.09%), △평촌(0.0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분당과 일산은 변동이 없었던 반면, 재건축단지가 많은 과천(-0.32%)의 하락폭이 컸다. 과천은 중앙동 주공1단지 25평형이 9억5천만~10억원 선으로 금주 5천만원 가량 가격이 빠졌다. 이어 성남, 파주, 구리, 군포 등도 -0.08~-0.16%씩 떨어졌다. 반면, 여주(1.33%)와 포천(0.82%) 등 외곽 지역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천은 남구가 0.60% 오른 반면, 서구는 0.43% 하락해 올 들어 처음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구 원당동 풍림아이원 24평형은 1억7천만~1억9천만원으로 3천만원 가량 급락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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