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측 “이명박-박근혜 절충안에 불과"
정문헌 의원 “핵심은 선거인단 비율 조정, 우리는 소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8월-20만 경선’ 합의에 대해 손 전 지사 캠프는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손 전 지사 측 대리인 정문헌 의원은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마치 우리가 압박해서 두 후보가 양보한 것처럼 비쳐지는데 도대체 뭘 양보했다는 거냐”며 “결국 두 후보가 손 전 지사를 제외하고 중재안을 마련한 것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우리가 주장했던 핵심은 현행 선거인단 비율을 5대5에서 최소한 4대6으로 확장해 진정한 국민경선제를 치르자는 것”이라며 “중재안을 낸 당이나 그걸 받아들인 두 후보 측이나 경선준비위에서 그걸 몰랐을 리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경준위에서 경선룰을 논의할 때 우리의 주장은 전혀 수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며 “과연 당내 공정한 의견 수렴을 위한 민주주의 토양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수원 공보특보도 본지와 통화에서 “지사님이 저렇게 산사수행을 떠나셨는데 우리가 무슨 할 말이 있겠나”라면서도 “우리는 이미 경선룰에 대한 더 이상의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이미 우리 손을 떠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15일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 도착해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장고에 들어간 손 전 지사는 18일까지 나흘간 인근 사찰을 돌며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16일 강재섭 대표가 이날 이 전 시장과 박 전 후보가 합의한 중재안을 들고 손 전 지사를 직접 설득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소재 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이와 관련 유기준 대변인은 "손 전 지사 측과 내일 아침 연락해 출발한 후 가급적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마 내일쯤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 측 대리인 정문헌 의원은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마치 우리가 압박해서 두 후보가 양보한 것처럼 비쳐지는데 도대체 뭘 양보했다는 거냐”며 “결국 두 후보가 손 전 지사를 제외하고 중재안을 마련한 것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우리가 주장했던 핵심은 현행 선거인단 비율을 5대5에서 최소한 4대6으로 확장해 진정한 국민경선제를 치르자는 것”이라며 “중재안을 낸 당이나 그걸 받아들인 두 후보 측이나 경선준비위에서 그걸 몰랐을 리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경준위에서 경선룰을 논의할 때 우리의 주장은 전혀 수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며 “과연 당내 공정한 의견 수렴을 위한 민주주의 토양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수원 공보특보도 본지와 통화에서 “지사님이 저렇게 산사수행을 떠나셨는데 우리가 무슨 할 말이 있겠나”라면서도 “우리는 이미 경선룰에 대한 더 이상의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이미 우리 손을 떠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15일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 도착해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장고에 들어간 손 전 지사는 18일까지 나흘간 인근 사찰을 돌며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16일 강재섭 대표가 이날 이 전 시장과 박 전 후보가 합의한 중재안을 들고 손 전 지사를 직접 설득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소재 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이와 관련 유기준 대변인은 "손 전 지사 측과 내일 아침 연락해 출발한 후 가급적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마 내일쯤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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