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영장실질심사 출석, "왜 조사 받는지 모르겠다"
자진탈당 거부, 이날 오후 구속여부 결정될듯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법원 로비에 나타난 박 당선인은 "지금도 왜 조사를 받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진실에 바탕을 두고 사실을 말하겠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부인 연루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그는 국민의당을 자진탈당 할지에 대해선 "만약 혐의가 있으면 당을 위해 떠나야 하겠지만 아직도 내 혐의를 이해하지를 못하겠다"며 자진탈당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당선인은 앞서 3일 검찰 조사때 "제3자를 통해 봉투를 전달받았지만 돈인 줄 몰랐으며, 사무실 접견실 소파에 둔 채 그대로 자리를 떴다"며 "이후 사무실 직원이 발견하고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며 강변했다.
영장실질심사는 김선희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박 당선인은 20대 총선 당선인 중 첫 구속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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