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네이버-다음의 뉴스 왜곡, 정말 심각"
총선 앞두고 다시 포탈 군기잡기, 국장증인 채택하기도
새누리당은 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서강대학교에 의뢰해 작성한 '포털 모바일뉴스(네이버·다음) 메인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보고 받았다.
보고서는 지난 1월~6월까지 5만 건의 데이터를 조사,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 서비스 메인 화면이 기사 선택과 제목의 표현에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이 부족하고, 노출 빈도 또한 편향된 여론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를 근거로 네이버와 다음의 대표들을 국감장에 불러 정부여당에 불리한 뉴스콘텐츠가 많이 노출되는 데 대해 추궁하기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 포털사이트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특히 젊은층에 대해. 그런데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그동안 그게 쭉 말만 있었는데 그렇게 구체적 결과물이 나온 것을 처음 봤는데 정말 심각할 정도다. 시정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네이버-다음 대표를 국감장에 부를지에 대해서도 "그럴 수도 있다.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