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2, 13일 중에 박기춘 체포동의안 반드시 처리"
새정치 "새누리, 선거제 개편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조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난 뒤, "야당은 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보고를 받아보고 다시 협의하자, 이런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 입장은 명확하다.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된다는 명확한 입장"이라며 "그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박기춘 의원이 이날 성명을 통해 탈당 및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도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함에 따라 이날 공천혁신안 및 정개특위 활동 논의를 위해 소집된 새정치연합 의총에서는 박 의원의 신변처리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여야는 11일 본회의에서 한위수 국가인권위원 임명안과 법사위에 상정될 23개 법률안도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여야는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한 첨예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8월 임시국회 및 9월 정기국회 일정에 대해선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가 요구하는 전제조건들이 충족돼야 8월 임시국회와 17일 이후에 9월 정기국회에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며 "저쪽에서 전향적인 답변이 와야만 논의절차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지, 그게 안 온 상태에서 매번 만나서 이렇게 논의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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