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국가안보를 이유로 123층짜리 제2롯데월드 인허가에 반대하다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잘린 전 공군참모총장 K씨가 "123층의 롯데월드는 치명적인 장애물"이라며 MB를 정면 비판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최보식 <조선일보> 선임기자는 7일자 칼럼에서 전 공군참모총장 K씨와의 최근 통화 내용을 전했다.
K씨는 2008년 제2롯데월드 인허가에 반대하다가 임기를 6개월 앞두고 교체된 이유에 대해 "상부 명령에 따라 교체됐다. 제2롯데월드 반대 때문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더 이상 드릴 말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K씨는 그러나 MB정권과 롯데측 합의대로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3도 틀면 안전 문제가 해결되는지에 대해선 "이론상으로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위험 요소를 잠재적으로 안고 있다"며 "실제 비행을 해봤다면 그걸 안다. 악천후와 기체 결함, 조종 미숙 등으로 컨트롤이 약간만 안 돼도 국가적 재난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서울공항은 유사시 외국 공군이 들어와 전지훈련을 하는 곳이다. 이들은 지리적 사정에 밝지 않고 기량이 모두 완숙한 게 아니다. 무엇보다 전시나 비상 상황에서 작전할 때 당장 문제가 될 수가 있다"면서 "가령 뜨고 내릴 때 적의 방공망을 피해 '회피 기동(機動)'을 해야 하는데 123층의 롯데월드는 치명적인 장애물"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공군의 논리도 있지만 국가 경제 차원의 논리도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국가 경제도 중요하지만 안보는 생존과 직결된다. 그런데 한 대기업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국가 안보 시설에 손댔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MB를 질타했다.
이같은 K씨의 발언을 전한 최보식 선임기자는 MB의 제2롯데월드 인허가가 역대 정권 누구도 하지 못한 특혜였음을 지적했다.
최 기자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건설 부지에서 공군 성남기지(서울공항)는 불과 5km 떨어져 있다. 555m 높이의 초고층 빌딩이 공항과 비행 항로를 막아서는 걸 상상해보면 된다. 군용기 이착륙과 전시(戰時) 작전 수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것이다.
롯데의 본격적인 로비는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시작됐다. 신격호 회장이 당시 정치인 총리에게 직접 부탁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총리의 검토 지시를 받은 국방장관이 "만약 추진하겠다면 장군들도 옷을 벗겠다고 한다"며 사표를 들고 와 무산됐다. 노무현 정부 때도 다시 추진됐지만 강하게 반대하는 국방부와 공군 측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런 롯데에 결정적 찬스가 왔다. '기업 프렌들리'를 내건 정권이 들어선 것이다. 당시 호텔롯데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 동기였다. 임기 시작 두 달이 됐을 때 MB는 청와대에서 열린 민관 합동 회의에서 대놓고 국방장관을 질책했다. "왜 이리 오래 끄나. 날짜를 정해놓고 그때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검토하시오."
반대에 앞장섰던 공군참모총장은 임기 만료 6개월을 앞두고 교체됐고, 바로 이듬해 제2롯데월드 건설은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전투기가 뜨고 내릴 때의 안전 문제는 '타협'을 이뤘다. 서울공항의 부(副)활주로를 3도 틀어 다시 만들기로 한 것이다. '롯데 특혜' '정경유착' 등의 비판이 있었지만 청와대 측은 "의심암귀(疑心暗鬼·의심하는 마음이 있으면 모든 걸 의심스럽게 보게 된다는 뜻)"라고 일축했다.
최 기자는 "롯데의 과거 특혜 의혹이 연일 매스컴에 보도되지만 제2롯데월드는 그런 차원을 훨씬 넘어섰다. 한 정권이 국가 안보의 일부까지 롯데와 거래하고 양보해준 것이다. 그로 인한 재앙적 위기 상황이 언제라도 닥칠지 모른다"며 "더욱 참을 수 없는 점은 그걸 내주고도 우리에게 무엇이 돌아왔느냐는 것이다. 오너가 신씨인지 시게미쓰상인지도 불분명한 롯데가의 정체(正體)와 저토록 추잡하게 집안 싸움을 벌이는 롯데가의 뻔뻔함을 비로소 보게 된 것 말고는"이라고 롯데가를 질타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MB에게 돌려 "지금 제2롯데월드는 117층까지 올라갔다. 예정대로라면 내년에 완공된다. 이제 와서 되돌릴 수도 없다. 너무 늦어버린 것"이라며 "하지만 현 정권에서 한 가지는 꼭 해야 한다. 당시 결정 과정에 누가 개입됐고, 무슨 발언을 했으며, 배후에 어떤 힘이 작용했는지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일이다. 그래야 실패의 교훈이라도 남는다"며 제2롯데 인허가 과정의 특혜 수사를 촉구했다.
이런 위험 장소는 출입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911사태 때 트윈타워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사람 보았나 ? 제2롯데는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쪽바리 기업 롯데가 망한다고 해도 이 나라 경제에 아무런 영향도 없다. 단지 엽전들 대가리 속에 이런 기억이 얼마나 남아 있을지가 걱정이다.
조선일보는 저런 말을 하면 안 된다. 한창 문제가 될 땐 정부의 앞잡이가 되어 여론을 한쪽으로 이끌다가 정권이 막을 내리면 험을 잡아낸다. 힘빠진 정권 뒷담화에 이젠 지쳤고 지난 후에 과거를 보면 누가 잘못을 모르겠는가? 지난 주 로또 번호를 본 후 내가 그 번호를 샀다면 1등이 되었을텐데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돈이 얼마나 들어도 제2노떼 월드는 해제해야한다는데 공감 국가안보 들먹거리는 성누리당 북한과 전쟁 일어나면 전투기들이 3도 각도 계산하고 비상착륙하고 이륙할 수 있을까?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다 보나마나 충돌해서 아비규환될 것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국가안보를 위해서 건물 철거해야한다 단 모든 비용은 노떼와 MB가 부담해야한다
성남 비행장이 전쟁 중에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어떤 문외한이 봐도 123층이 완성된다면 마치 하늘의 북두칠성처럼 지역의 방향표시나 마찬가지인데, 성남비행장은 평시에 국내외 고위관료나 중요한 인물의 특별공항으로 한정되어 버렸다. 전쟁까지 예측하고 말을 하는 것은 의도된 물타기다. 비행장 이전해라.
롯데가 초고층 건물 세운게 무슨 죄 그런 것 없다 성남 비행장 이착륙이 문제라고 비행장 옮기면 되지 성남 비행장 팔면 동급 비행장 세네 개는 만든다 안보전통을 국가가 보장해주니 어떻든 개판아니든가 아직도 안보전통에 매몰될 것인가 다른 대안은 어디든지 있다 그것을 찾으면 된다 이래서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하수다 왜 안된다가 아니고 이렇게 하면 된다가
우리의 우익이라고 이야기하는분들 왜 이문제에 대해서 아무말 안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공군에서 그렇게 반대하는데도 활주로 각도까지 변경해서 건물을 짖는데 왜 입다물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우익이란 국가 이익과 안보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나요? 말로만 안보 외치고 정작 안보에 관련된것에 이렇게 중차대한 것에는 그당시 왜 입다물고 있었는지??
롯데빌딩 문제 없다 비상사태 발생하면 폭파해버리면 그뿐일 것 두환이 같은 미친 쌍도 군인들 평상시에도 제나라 국민 쏴죽이는데 비상시에 건물하나 폭파하는게 뭔 문제? 근데 그보다 이 미친 짓을 앞으로도 안하려면 먼저 해야할 일 있다 이따위 엉터리 짓 조장해온 조선일보만은 지금 당장 폭파해 없애야 할 것 어디 진짜 미친 공군비행사 없나?
석촌호수 물쫄아든다는 뉴스가 매일 나오고 있다. 군용기가 들이받는 재앙도 무섭지만 그러나 그건 상당히 축소된 범위의 재앙이지만 석촌호수가 계속 쫄아들어서 잠실일대의 땅밑에 어마어마한 동공이 생겼을때의 가공할 참사를 생각해봐라. 곱씹을 수록 이민바기의 국가 분탕질에 분노를 참기 힘들구나.
최보식 선임기자, 당신도 당시에는 이명박이 무서워서 찍소리도 못했잖아? 뒷북치는 위선의 추악함은 당신네 조선도 못지않아. 김대중이나 노무현정권은 국방부와 공군이 반대한다고 꼼짝못했지만 이명박이는 말 몇마디로 깔아뭉개고 하고싶은대로 했지, 바로 이런 차이 때문에 오늘날 이 꼴이 된거야, 민주정부는 왜 하고싶은대로 못했나? 왜 못했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