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유승민, 공천 못받아도 떨어지지 않을 것"
"권력이 명령 내린다고 국민이 따르는 시대 아냐"
이혜훈 전 최고위원은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다들 이제 배신자라고 몰아붙인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제 과연 당의 공천을 받을 수 있겠느냐 그런 걱정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 여론조사기관에서 발표한 거에 보면 분란이 있기 2주 전과 2주 후 오늘 시점을 비교하면 대권 주자 여권 지지가 한 3배 올랐다"라면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거론한 뒤, "이제 21세기 대한민국은 권력이 명령을 내린다고 국민들이 그 명령에 그대로 따르는 그런 시대는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권력이) 의도하는 바와는 거꾸로 국민들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게 3배나 이렇게 껑충 뛰어올라서 여권 주자(가 됐다는 것은)…오히려 더 지지하는 게 많아졌다는 얘기는 배신자로 낙인 찍으려는 일각의 의도와는 달리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거 아닌가요?"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의도가 어긋났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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