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메르스 진정국면으로 돌아서 기뻐"
유승민 "공식적 종식선언에는 한달 이상 소요"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이 시간 현재로 확진자는 172명, 사망이 27명, 완치 퇴원자 50명, 치료중 환자 95명, 격리대상자는 3천833명으로 격감하고 있다. 반면에 격리해제된 분은 9천331명으로 급증을 하고 있다.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 메르스에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용기를 북돋아주는 희망의 언어라고 생각한다"며 "고생에도 불구하고 사회를 걱정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의식이야 말로 메르스 퇴치의 특효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큰 불은 잡았다지만 아직 메르스 사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최선의 방안은 환자 추적과 집중관리 방역에 한치의 빈틈을 보여선 안되겠다. 보건당국과 의료진들 모두 노고가 큰 것은 알지만, 메르스 퇴치를 위해서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며 "메르스 완전 종식 선언의 그날까지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야겠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유승민 원내대표는 "메르스 확진환자수의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진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서 반갑지만, 정부는 당초 한명의 환자를 놓치면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총력대응을 끝까지 해야 된다"며 "메르스 환자가 단 한명도 추가되지 않는다고 해도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공식적인 메르스의 완전 종식 선언은 통상 한달 이상 소요된다고 전문가들이 말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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