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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감사원, 2장의 청와대 답변서 공개하라"

"청와대-감사원, 무엇을 숨기고 싶은건가"

야당 법사위원들은 15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행적과 관련, "감사원은 청와대의 답변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감사원의 이번 감사결과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청와대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방탄감사를 했다는 비난을 면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가재난대응체계의 총체적 부실로 인해 최악의 참사로 커진 이번 사고에 대해 청와대가 제대로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는지, 그리고 대통령이 시의적절한 판단과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대응했는지가 이번 감사의 관건이어야 했다"며 "그러나 청와대는 감사의 핵심 자료인 대통령 보고서를 대통령 기록물이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며 청와대를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감사원은 이를 그대로 수용해 열람조차 하지 못했으며,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데 그렇게 찾기 어렵습니까'라는 대통령의 상황과 동떨어진 발언경위 및 '전원구조 오보에 대해 대통령이 언제부터 인지하고 있었는지' 2가지 질문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 역시 감사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감사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실감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감사원 감사의 적정성에 대해 검증받기 위해 청와대로부터 제출받은 2장의 답변서를 공개해야 한다"며 거듭 답변서 공개를 압박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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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4 0
    배터져 곧 죽겠구나

    감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감춰주는 기관이구만
    지네들끼리 잘해먹고 있는거다.
    그래 북치고 장구치고 잘한다.
    영남패권의 말로가 머지 않았구나
    배가 부르면 그 다음은 터지는거다. 이놈들아

  • 4 0
    新다까끼시대來

    민청학련 계승사업회 상임대표 이철

    “열불나는 상황을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목소리를 내기로 했어요. 유신의 횡포와 긴급조치의 만행이 재현되고 있잖아요.” 돌아온 사형수 이철 전 의원은 차분하지만 강단있는 목소리로 시국 진단에 나선 까닭을 설명했다. 대학생인 그에게 사형을 언도했던 과거 독재의 어두운 망령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는 판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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