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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373인 "유가족-국민에게 위로 필요"

"제대로 진상조사 돼야 치유 가능", 세월호 유족 지지선언

심리학자 373인이 27일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이 입은 극심한 세월호 참사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해선 수사권-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유가족들을 지지하고 나섰다.

심리학자 373명은 이날 오후 세월호 유가족들이 엿새째 농성중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의 침몰은 유가족들에게 어떠한 고통과도 견줄 수 없는 심리적 외상을 남겼으며, 이를 지켜본 국민들 역시 유가족에 버금가는 직접적인 외상의 형태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우리는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학자로서,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들의 비통한 심정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이제 유가족과 생존학생들에게 '당신들의 잘못이 아닙니다'라고 거듭 말해야 한다. 또한 세월호 사고로 깊은 외상을 입은 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스스로를 탓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위로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 진정 잘못된 것인지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결론적으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는 참혹한 고통을 극복하고자 하는 유가족의 처절한 몸부림이자, 거대한 희생과 맞바꾼 ‘안전을 향한 절박한 바람’"이라며 "이에 우리는 정부와 정치권이 이제라도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통해,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에 책임 있게 응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압박했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다음은 성명 전문.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을 제정하라
진실만이 치유할 수 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서서히 바다로 가라앉던 장면을 우리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세월호의 침몰은 유가족들에게 어떠한 고통과도 견줄 수 없는 심리적 외상을 남겼으며, 이를 지켜본 국민들 역시 유가족에 버금가는 직접적인 외상의 형태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우리는 채 피지도 못한 생명들의 죽음 앞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뼈아픈 반성을 떨칠 수 없었으며, 대통령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대대적인 개혁을 약속하였다. 그리고, 사고 발생 4개월이 넘은 지금, 우리는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이 침몰하는 상황을 마주한 채, 다시금 절망하고 있다.

우리는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학자로서,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들의 비통한 심정에 깊이 공감한다. 또한, 우리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유가족과 국민들의 지극히 인간적인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쟁점으로 흘러가는 지금의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자식이 죽은 이유를 밝히기 위해 40일이 넘도록 곡기를 끊고 처참하게 말라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유가족들에게 위로는커녕 더 큰 고통과 절망을 가하는 불통(不通)의 현실에 깊은 참담함을 느낀다.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정부와 정치권의 무책임하고 성의 없는 태도로 인해 유가족들의 슬픔과 분노, 좌절감이 커져만 가는 상황을 목도하며, 이러한 반(反)치유적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기 힘들다. 이에, 373명의 심리학자들의 뜻을 모아,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력히 표명하는 바이다.

첫째, 비극적인 현실의 이유를 밝히고자 함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다. 납득되지 않은 경험은 계속되는 고통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왜?” 라는 질문은 인간이 현실을 이해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자,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가장 적극적인 노력이다. 하지만, 우리는 세월호 침몰 후 130일이 다되도록 거대한 비극의 원인에 대해 아무런 답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왜, 세월호가 침몰하였는가?”, “왜, 사고 초기에 더 많은 생명을 구하지 못하였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현실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하지 못한 현실을 극복하기란 단언코 불가능하다.

둘째, 진상규명을 통해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것은 유가족의 어깨를 짓누르는 죄책감을 덜고, 고맙게도 사고에서 살아 돌아 온 생존학생들의 고통을 줄이는 출발점이다. 유가족과 생존학생들은 소중한 가족과 친구를 잃은 것만으로도 이미 인간으로서 극한의 상실을 경험하였다. 하지만, 유가족과 생존학생들이 겪는 상실의 고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소중한 가족을 잃고도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유가족들은 끝없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생존학생들은 곁에서 죽어간 친구들이 떠오를 때 마다 혼자 살아 남았다는 죄책감에 평생 시달릴 것이다. 우리는 이제 유가족과 생존학생들에게 “당신들의 잘못이 아닙니다”라고 거듭 말해야 한다. 또한, 세월호 사고로 깊은 외상을 입은 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스스로를 탓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위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 진정 잘못된 것인지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전제되어야 한다. 명백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라는 우리의 위로는 어떠한 힘도 가지지 못할 것이다.

셋째,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는 과거의 과오를 밝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거와 다른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참사의 인과관계를 밝히고 재발을 막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다. 이토록 끔찍한 참사를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크나큰 불안과 긴장을 야기한다. 또한, 수많은 희생자를 떠나보내고 형언할 수 없는 절망과 슬픔을 겪으면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안전한 사회를 갈망하게 되었다. 이는 생존을 지키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요구이자, 고통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으로 나아가려는 인간의 위대한 노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댓가를 치르고도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는 언제 일어날지 모를 참사에 대한 불안과 함께 무력감과 좌절감이라는 더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수사권, 기소권을 보장하라는 유가족의 요구는 결코 정치적 쟁점이 될 수 없다. 특별법을 통해, 우리는 다음 세대가 살아 갈 이 사회에 정당한 제도와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하자고 말하는 것이다. 무참히 희생된 아이들이 아무 의미 없이 잊혀져 가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아이들의 이름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의무를 다 하고자 한다. 그렇게 되었을 때 아이들은 새로운 의미로 되살아나 이 사회의 정의와 함께 계속 살아 갈 것이다.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는 참혹한 고통을 극복하고자 하는 유가족의 처절한 몸부림이자, 거대한 희생과 맞바꾼 ‘안전을 향한 절박한 바람’이다. 이미 대통령은 유가족과의 면담을 통해서, 진상규명에 유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하겠노라 약속한 바 있다. 이 약속이 지켜질 때야 비로소, 유가족의 고통과 좌절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불신 역시 잦아들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우리는 정부와 정치권이 이제라도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통해,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에 책임 있게 응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4년 8월 27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심리학자 373명 일동

강귀련 강명선 강미연 강선희 강연우 강은영 강정실 강지선 강지현 고내숙 고승환 고영미 고윤희 고은희 고혜정 고희정 곽수진 곽희정 구민정 국은선 권계영 권민희 권은미 권혜경 금민지 기화 김경선 김경아 김경하 김경희 김금미 김길문 김담희 김도환 김동은 김래선 김면수 김명권 김문정 김미랑 김미숙 김미정 김미진 김빛누리 김상희 김선아 김선희 김성건 김성민 김세련 김세정 김소희 김송희 김수미 김수연 김수연 김수진 김수형 김순희 김시내 김신실 김신애 김아름 김아신 김영자 김영주 김영혜 김영혜 김예실 김우영 김우정 김원빈 김은영 김은주 김은진 김은혜 김인혜 김자혜 김정동 김정현 김정화 김준범 김준홍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혜 김지혜 김진순 김진아 김진희 김태사 김태형 김하영 김한우 김현아 김현주 김형진 김혜령 김혜민 김혜진 김효선 김효주 김후영 김희정 나세원 남종희 남희경 노상선 단정수 류수정 류현미 류현순 류혜진 명은파 문경주 문수종 문은영 문현미 민경화 민병배 민요달 박규상 박내석 박민숙 박민아 박민우 박부금 박부영 박상희 박선희 박성현 박성호 박세란 박수진 박수현 박영주 박우란 박윤선 박윤아 박은 박일 박종수 박주용 박주현 박준화 박지혜 박지혜 박초롱 박하얀 박헌정 박현 박현경 박현주 박현진 박혜원 박효정 박효정 박희경 방경은 방경은 배수연 배은지 변상우 서경희 서기영 서유진 서재임 서주연 서혜선 설진미 성고은 성은경 소현숙 소희정 손보영 손세인 손유미 송수정 송주영 송현주 신동주 신선영 신은삼 신주혜 심윤정 심정자 안류연 안주현 안창현 양근원 양서연 양원영 양윤경 양윤란 양재원 양지연 어유경 엄미선 엄정은 엄홍식 여은경 여환홍 연보라 오세중 오영아 오욱진 오지영 오지영 오현정 유경이 유금분 유민숙 유상원 유윤경 유재인 유지현 유천기 윤경희 윤미자 윤선희 윤성옥 윤성우 윤숙경 윤아랑 윤운영 윤유경 윤은선 윤재호 윤정임 윤지원 윤지희 윤하영 윤황 이계정 이기현 이다랑 이미혜 이민수 이서정 이서정 이석호 이선아 이선애 이선영 이선영 이선주 이선화 이세미 이소영 이슬 이슬아 이슬아 이승미 이승욱 이신혜 이양자 이영경 이우상 이원희 이유나 이유진 이윤경 이윤정 이윤희 이은경 이은상 이은식 이은실 이은애 이은화 이정숙 이정은 이정은 이정하 이종림 이주열 이주영 이지연 이지연 이지연 이지연 이지연 이지윤 이지은 이지현 이지혜 이태희 이항순 이현주 이현진 이혜미 이혜정 이효진 임고운 임다예 임선영 임선영 임소영 임진 장경숙 장미선 장미수 장선희 장세미 장윤정 장은진 장인경 장현진 장희진 전선명 전윤미 전지열 정경심 정경진 정근와 정미지 정미진 정민 정민 정민경 정민영 정상철 정선경 정성진 정소정 정신아 정안숙 정안숙 정영주 정윤재 정인혜 정정숙 정해인 정혜진 정희용 조도현 조명숙 조문주 조민경 조성실 조소현 조수연 조은희 조준규 조해연 조혜정 차마리아 차인권 차지숙 최명식 최승은 최유연 최유희 최윤영 최정문 최정아 최지영 최향미 표미림 한아름 한혜현 허재경 허재석 현혜민 홍상희 홍정순 홍주현 홍지수 황선정 황세희 황수영
최병성 기자

댓글이 24 개 있습니다.

  • 4 3
    너야말로 양아치다.

    요 아래 글쓴 작자 '학자가 아니라'야. 너야말로 양아치다. 심리학자가 아니면서 심리학자라고 댓글을 쓴거 바싹히 드러난다. 세월호 특별법에 공감하지 않는 짐승이 쓴 글이다.

  • 11 4
    신바람

    아무리 성명발표하고 시위하고 농성해 봤자
    불통년은 눈도 깜짝 하지 안습니다
    이제는 국민들이 일어나서 닭대가리를 비트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 5 24
    학자가 아니라

    양아치 섁기들이야..
    나도 심리학지만
    수사권. 기소권을 세월호 가족에 주어야
    치료가 된다는 얼빠진 놈들이 무신 심리학자냐?
    심리학에 심자도 모르는 것들이...

  • 11 2
    꾸벅

    감사합니다.

  • 5 15
    진실규명순서

    진실규명후에 위로금 30억씩 주세요

  • 21 3
    심리 학자

    심리 학자 주장에 나도 동참 한다 이제 박그내 도덕성 더러운년 끌어 내버리자

  • 19 2
    국민이전 사람

    이 사건처리는 인간 양심이 살아있느냐, 아니냐 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내포되어 있다. 이를 음해, 왜곡, 악담하는 넘들은 인간성 파괴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사회도덕률이 붕괴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 8 2
    Jot 가튼 좌좀들

    이라고 쓴 개쉐키하고 같은 나라에 사는게 쪽팔린다!!

  • 5 7
    기사거리가 없냐씨

    기사거리가 없냐? 씨. 그대는 그대의 말로써 그대가 진짜 심리학자가 아니란 걸 증명했소이다. 딱하네

  • 22 5
    레비

    대통령 탄핵이 정답같아 보입니다. 국민의 꺼져가는 생명에 등을 돌려버리고 연극이나 보러 가는 자를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앉혀둘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모든 대한민국 국민은 헌법이 정한대로 안전한 삶을 국가로부터 제공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를 거부하는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자입니다.

  • 24 4
    레비님

    말씀 잘하시네..
    찬성!!

  • 23 4
    그나마

    그래도 아직 학자들이 살아 있으니 천만 다행이다.

  • 15 5
    레비

    찟기고 터진 육체적 상처엔 새살이 돋아나지만 한번 찟어지고 터져버린 정신의 상처엔 절대 새살이 돋아나지 않습니다. 기소권과 수사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이 추진되고 그로인해 이땅의 부정부패가 모두 사라진다해도 저들 부모의 찟어지고 햘퀴어진 영혼의 상처엔 새살이 돋아나지 못합니다. 제2, 제3의 세월호 부모들을 만들지 않으려면 저들에게 힘을 실어주세요.

  • 10 20
    기사거리가 없냐?

    나도 심리학지만
    수사권. 기소권을 세월호 가족에 주어야
    치료가 된다는 얼빠진 놈들이 무신 심리학자냐?
    심리학에 심자도 모르는 것들이...

  • 12 5
    심리학자

    박댓통은
    정신감정과
    동시에
    치료 필요.

  • 8 28
    Jot 가튼 좌좀들

    박대통령님 좌좀 쓰래기들 무시하고 제정신 가진 52% 믿고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세요. 데모도 적당히 할일이지 ㅉㅉㅉ

  • 16 0
    정의의 깃발

    청아! 정아! 새야! 덮는다고 없어지며, 피한다고 피애지는거냐! 아픔을 치료하고 눈물을
    닦아 줘야지 상처에 소금뿌리는 식의 짓거리로 막고 가두려해서야 쓰겠느냐? 아무리
    쎈 놈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낯짝은 있어야지! 어찌 참을 수가 없어 심리학자들
    까지 나왔겠느냐? 빈대도 낯짝이 있다는 말 못들어 봤느냐? 한심한 철면피들아!!!!

  • 19 0
    닥아닥아

    그날 7시간동안 뭐했니.
    항상 팻션에 민감하던 그런모습이아닌 게슴츠레한눈
    뭐가뭔지모르는 어리벙벙 흐트러진 머리
    뭐하고 왔을까 뭐했을까요 국민여러분!!
    그리구 한다는말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안보이나요?
    모든 각본에 나와 있는대로 한말이겠지.
    그런데 지금이 다카키 시절하고 같은시절인가.
    잘못끼워진 단추때문에 어떻게될까 닥의운명...

  • 24 0
    300명 생매장

    아직도 세월호 옆으로 기울어진 모습 TV에 나오면 열받아 - 욕 나와

  • 21 0
    악독한 할멈

    그것도 그렇고 장물할멈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하루 7시간씩 심리치료 해주숑!!!

  • 6 21
    삼풍

    요덕가서 놀아라

  • 38 0
    심리학자님들

    유가족은 아니지만
    고맙고 감사합니다.

  • 28 0
    심리학자가본7시간

    이왕.......나선.......김에........
    ..
    ......유시민이.......말대로........
    ...
    ..7시간..붕가붕가..도..심리학적으로 ...분석해주시죠..

  • 25 0
    몸통 닭년 능지처참

    세월호 기획살인의 몸통인 철면피 닭년이 과연 진실을 밝히는 특별법 제정을 하겠는가?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은 나약한 촛불과 단식이 아니라 각목인 것이다.
    전 민중이 봉기하여 닭년을 끌어내려 찢어죽여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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