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교체는 부정선거 실시의도다.
법무장관 이르면 이번주 교체될 듯
청와대, 부분개각 검토… 검찰총장은 유임 가닥
이항수 기자 hangsu@chosun.com
입력 : 2007.07.23 00:43
청와대가 이르면 이번주 김성호 법무부장관을 포함한 장관급 인사들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시기는 윤증현 금융감독원장의 3년 임기가 끝나는 8월 3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후임 법무부장관에는 정진규 전 법무연수원장·윤종남 전 서울남부지검장·임승관 전 대검차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청와대는 지난주 이들에게 수락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인선의 속도에 따라 개각시기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17회)인 이종백 전 서울고검장은 8월 말 임기가 끝나는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의 후임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때 교체설이 돌았던 정상명 검찰총장은 오는 11월 하순까지 임기를 채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장관 교체 검토는 김 장관이 그간 청와대와 빚어온 크고 작은 갈등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선관위가 노 대통령 발언을 문제 삼은) 공직선거법의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 규정이 위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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