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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기호3번 조순형!!!"

기호3번 조순형!
조회: 424

민주당, 예비후보 5명 등록
이인제·김민석·장상·신국환, 반발 접고 합류

추광규 (chookk7)





지난 3일 경선룰 변경과 관련 반발하던 조순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네명의 후보들이 일단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오는 20일 개최 예정이던 제주도 경선을 추석절을 앞둔 항공편을 구하기 힘들다며 인천에서 첫 경선을 치른다고 장소를 변경한 바 있다.



이인제, 김민석, 장상, 신국환 후보는 집단으로 반발해 6일 오후까지도 "지난 3일 있었던 경선 장소변경 원천무효", "당 지도부는 공정경선 룰을 지키라"는 등의 요구를 내걸고 후보사퇴를 거론하면서 지도부를 압박한바 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당 지도부는 다시 한번 추석을 앞두고 제주도에 가는 항공편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설득했다. 결국 네명의 후보가 이를 받아들여 7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따라서 민주당 경선은 조순형, 이인제, 김민석, 장상, 신국환 등 다섯 명의 후보가 내달 16일 까지 후보경선의 레이스에 본격 돌입하게 되었다.



지난 3일 당의 최고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해 강력 반발했던 김민석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공식 후보등록 사실을 알렸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국가의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내어 경선에서 승리하고, 민주당 재집권의 기수가 되겠다"며 후보등록의 심경을 밝혔다.



김 후보는 계속해서 "제2의 경제도약과 남북관계의 비약적 진전을 이룩하겠다", "합리적인 중도개혁노선과 햇볕정책을 계승하여 노무현 노선, 한나라당 노선에 승리하겠다" 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강경한 태도를 바꾼것에 대해, "원칙 있는 공정경선만이 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라면서 "지난 며칠간 제기됐던 제주경선일정변경문제에 따른 당내의 진통이 민주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성을 높이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번도 내게 유리한 경선규정을 요구한 바 없다"면서 "잘못된 결정이 원상회복되지 않은 것은 애석하지만, 이제 충분히 문제제기가 되었다고 보고, 당 전체를 살려야 한다는 더 큰 대의를 위해 대승적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현재의 상황을 정면돌파하고자한다"면서 태도를 바꾼 사정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당의 입장을 받아들이면서도, "우리 내부의 대세론을 극복해야 한나라당의 대세론을 이긴다", "편법을 통한 승리를 추구하는 대세는 이미 패배한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를 야기한 조순형 후보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정정당당한 승부로 무원칙한 대세론을 반드시 이겨내겠다", "오직 국민과 당원만 믿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경선일정은 지난 3일 결정된 사항이 확정됐다. 7일 오후 2시 후보기호추첨이, 이어서 2시 30분에는 공명선거 선언식이 있을 예정이다.



주요 선거일정은 이달 20일 인천을 시작으로 29일 전북(전주실내체육관), 30일 강원(춘천호반체육관), 대구·경북(대구컨벤션센터), 10월 1일~5일 제주, 6일 부산·경남·울산, 7일 서울, 13일 경기, 대전·충남·충북, 14일 광주·전남(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을 거쳐 경기도 일산 킨텍스홀에서 열리는 10월 16일 민주당 제17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마무리 된다.


덧붙이는 글 | 네이션코리아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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