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지하벙커' 가지 않았다"
"언론 보도 때문에 국민 불안하는 일 없어야"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대통령이 지하벙커에 가서 무엇인가를 했다 이러면 국민들이 불안해 할 수 있다. 진짜로 대통령이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 가면, 그 곳에 가서 회의를 했다고 브리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대통령은 북한에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평상시와 같이 국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거듭 부탁드린다"며 거듭 힐난했다.
그는 "오늘 국가안보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이런저런 기사가 나오는데 안보가 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보도에 신중해 줬으면 한다"며 "특히 청와대 고위층, 관계자, 측근 명의로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반도 긴장 고조에 따른 청와대의 대응과 관련해선 "현재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외교·국방장관으로부터 핫라인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김 실장은 보고받은 것 중 대통령에게 보고할 가치가 있는 것을 즉각 보고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또 각 수석실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후속조치도 챙기고 있다. 민생행보 역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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