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는 5일 밤 한국대표팀의 영국 격침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 주장 구자철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자막에는 '골키퍼 이범영'이라 적어 내보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샀다.
시청자들이 분노한 것은 이런 자막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
앞서도 MBC는 한국에 다섯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유도의 ‘송대남’ 선수를 ‘문대남’으로, '양궁'을 '양국'으로 자막을 내보내는 방송사고를 친 바 있다.
또한 MBC 노조에 따르면, 5일 낮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도중에는 생방송 중이던 MC의 앞을 누군가가 지나가는 바람에 시청자들이 2초 동안 ‘블랙 화면’을 봐야 하는 일마저 벌어졌다. 그러나 MBC측은 이 방송 사고에 대해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