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직 사퇴, "시대를 진전시키기 위해"
8일 대선출마, 본격적인 대선행보 시작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경남도청 강당에서 열리는 퇴임식에 앞서 배포한 퇴임사를 통해 "저는 이제 정든 이곳 청사를 떠나 거친 역사의 발판으로 달려간다"며 "더 큰 김두관이 되어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빈부격차와 양극화를 당연시하는 나라가 아닌,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한민국을 모색하겠다"며 "지금 우리 사회에는 무엇보다 국민과 대화할 줄 알고,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리더십과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여러분과 경남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별도로 발표한 '경남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선 "도민여러분은 경남에서 처음으로 야권출신인 저를 도지사로 선택해주셨다고 도지사로 봉직하는 동안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시대를 전진시키려면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김 지사는 7일에는 고향인 남해 이어리를 방문해 하루를 보내고 8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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