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강창희, 상반기 국회의장 확정
"대화와 타협의 지혜를 발휘할 때”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 부의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강 의원이 총 283표 중 195표를 얻어 당선됐다.
여야 몫의 국회부의장에는 각각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과 박병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강 신임의장은 "19대 국회야 말로 여야 모두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와 타협의 지혜를 발휘할 때"라며 "국회선진화의 난제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 여야 모두 산술적 이해 타산을 뛰어넘어 품격있는 정치철학과 국가관으로 서로를 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국민에게는 보지 않아도 보이고 듣지 않아도 들리는 진실의 눈과 귀가 있다"며 "그 진실의 눈과 귀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소속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19대 국회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의원들과 함께 의회 민주주의의 참 꽃을 피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통합당 소속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국민은 신뢰할 수 있는 국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보람과 자긍심이 넘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성 유지를 위해 당직을 가질 수 없도록 규정한 국회법 제20조의2 규정에 따라 이날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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