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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공화 지지율 격차 두자리 수로 확대

부동층도 민주당 지지로 선회. 민주당 압승 가능성 확산

미 중간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리 수로 벌어졌다.

미 <폭스뉴스>는 2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결과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 격차가 2주전에 비해 2%포인트 증가한 11%포인트로 확대됐다고밝혔다. 민주당은 49%의 지지를 얻은 반면 공화당 지지율은 38%. 특히 공화당은 테러대책 등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던 부문에서 아직까지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그 격차는 이전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이라크전 장기화와 인명피해 급증이 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결과 민주당원의 경우 92%가 민주당 후보에게, 공화당원의 85%가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해 민주당이 한층 높은 소속 정당 지지도를 나타냈다.

소속정당이 없는 부동층 유권자의 경우도 43%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혀 공화당 후보 지지 29%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지난 2004년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유권자의 10%는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원의 경우 투표에 꼭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73%에 이른 반면 투표 의사를 밝힌 공화당원은 60%에 그쳤다. 특히 57%에 이르는 민주당원 응답자는 상원 스캔들이 투표참여에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연론 조사기관 오피니언 다이나믹스의 존 고먼 회장은 “민주당원의 높은 투표 의사를 고려해 볼 때, 선거 결과 민주당이 여론조사 결과 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응답자들은 이번 선거에 가장 중요한 이슈로 이라크 전쟁(26%)을 뽑았고 경제와 테러, 이민문제가 각각 11%, 10%, 7%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라크 전쟁과 관련, 응답자의 43%가 공화당이 보다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이 더 잘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5%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3년 5월 34%포인트 차와 지난 2월 여론조사 당시의 격차인 14%포인트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9백 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준오차는 ±3%포인트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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