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소양 예비여승 유서] "스스로 몸을 사르지 않고는"
불교계 "소신공양의 의미 축소해서는 곤란"
14일 새벽 경북 군위 인각사 문수 스님 부도탑 앞에서 분신소양한 예비여승 이모씨(46)가 남긴 7장의 유서 내용이 공개됐다.
<불교닷컴>에 따르면, 작은 스프링 수첩에 7장에 걸쳐 남긴 유서에서 이 예비여승은 “진관 스님, 저 조계종 행자 석진입니다. 문수 스님이 불러서 갑니다. 장례는 간소하게 치러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유서는 또 “스스로 몸을 살라 공양 올리지 않고는 이 고요한 씻김과 평화를 가늠할 수 없으리. 이 인연공덕으로 세세생생 불법을 만나 보살도를 닦아지이다. 저와 인연된 모든 영가들은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좋은 곳에 태어나소서”라고 염원했다.
유서는 또한 "금생에 인연이 다하여 저는 먼저 다음 생으로 넘어 갑니다"라며 "문수스님께서 저를 맞아주시니 보내주시는 분은 불교인권위원회 진관 스님이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정웅기 국장은 “문수 스님의 부도탑에서 소신한 것으로 보아 그 분 의미를 축소해서는 곤란하다”며 “문수 스님 추모사업 동안 조계사를 지키며 매우 열심히 활동했던 분이다. 유서를 포함해 전말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교닷컴>에 따르면, 작은 스프링 수첩에 7장에 걸쳐 남긴 유서에서 이 예비여승은 “진관 스님, 저 조계종 행자 석진입니다. 문수 스님이 불러서 갑니다. 장례는 간소하게 치러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유서는 또 “스스로 몸을 살라 공양 올리지 않고는 이 고요한 씻김과 평화를 가늠할 수 없으리. 이 인연공덕으로 세세생생 불법을 만나 보살도를 닦아지이다. 저와 인연된 모든 영가들은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좋은 곳에 태어나소서”라고 염원했다.
유서는 또한 "금생에 인연이 다하여 저는 먼저 다음 생으로 넘어 갑니다"라며 "문수스님께서 저를 맞아주시니 보내주시는 분은 불교인권위원회 진관 스님이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정웅기 국장은 “문수 스님의 부도탑에서 소신한 것으로 보아 그 분 의미를 축소해서는 곤란하다”며 “문수 스님 추모사업 동안 조계사를 지키며 매우 열심히 활동했던 분이다. 유서를 포함해 전말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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