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예비여승, 문수스님 부도 옆에서 소신공양

유서 "문수스님이 불러서 갑니다", 4대강사업 반대 소신공양?

예비여승 이모(46)씨가 14일 새벽 6시께 4대강사업에 반대해 소신공양한 문수스님의 부도 옆에서 소신공양,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새벽 5시50분께 경북 군위군 군위읍 소재 사찰인 지보사 경내의 문수스님 부도옆에서 이모씨가 온 몸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불교닷컴><법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새벽예불을 하기 위해 기도 스님이 문수 스님 부도탑 앞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전화로 연락해와 지보사 주지인 원범스님이 경찰에 신고했다.

사찰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면서 유서와 타다 남은 휘발유통으로 보이는 플래스틱 조각, 성냥갑 등을 발견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원범스님은 "최근 20일 가량 지보사에서 기도해 온 전직 스님으로 알고 있으며 개량 한복에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신공양 전 A4 6쪽 분량의 유서를 남겼으며 현재 경찰이 확보한 상태다.

원범스님은 "유서에는 '진관스님, 저 조계종 행자 석진입니다. 문수스님이 불러서 갑니다' 등이 언급된 것으로 안다"고 전해, 4대강사업에 반대한 문수스님의 뒤를 따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불교인권위 관계자는 <불교닷컴>에 소신공양한 예비여승에 대해 "출가했다가 환속한 인물로 안다. 문수스님이 소신공양 후 분향소에서 꽃 공양을 올리는 등 분향소 지킴이 역할을 했고, 문수스님 1주기 때는 조계사에서 100일 기도를 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었다.

원범스님은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신공양을 한 예비여승은 지난해 지보사에서 15~20일 정도 기도를 했으며 "생전에 문수스님과 인연이 있는 분 같다“고 말했다.

현재 소신한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원범 스님이 전한 유서에는 법명이 ‘석진’이었다. 또 자신이 조계종 행자라고 밝히고 있으나, 총무원 쪽은 법명이 명문이었으며 2009년 출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계종 호법부는 "2009년 9월 사미니계를 받았지만 스스로 2010년 2월 환속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스님은 "직지사에서 행자교육 중 문제점이 발견돼 회의를 통해 환속시켰다"고 말했다.

현재 유해는 군위 삼성병원에 안치 중이다.

지보사는 지난해 5월31일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소신공양한 고 문수스님이 기거했던 사찰이며 올해 5월31일 스님의 부도탑과 추모비가 제막됐다.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4 개 있습니다.

  • 4 0
    ㅎㄹ

    이런일이 있었는데도 뉴스나 이런데서 전부다 주디 다물고 있었구나..이렇게 언론통제를 하는 새기들이 입만 열면 민주주의 운운해대는 꼴이라니...지들이 항상 나불대는 빨ㄱ ㅐ이짓을 지들이 가장 잘 하고 있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 부디 왕생극락하기실..

  • 3 9
    정신차려

    그런다고 한국이 월남처럼 되겠냐
    불쌍한 비구승 이로다 ㅉㅉㅉ
    나무관세음보살...

  • 12 0
    바람

    원혼이여 부디 극락왕생하시기를 빕니다.
    똥바기 치하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네.
    똥바기여 이 죄업을 어찌 다 갚을려고 지.랄 떠나?
    똥바기 당신은 지옥도 아깝다.

  • 8 0
    ㅁㅁㅁㅁ

    혹시, 의료민영화와 이민청신설이 삼성의 농간이란사실을 아는가?
    삼성생명과 삼성의료원의 공공보험먹기와 영리병원로비는 이미 유출된 중장기 계획중 일부다. 제주도와 영종도부터 시작해서 본토에서 헌법소원제기로 마무리. ㅋ 그리고 이민청신설해서 시키먼 똥남아 빈민 1100만명 정주시킨다는 계획. 저출산과 생산연령인구감소로 기득권상실우려로..

  • 18 0
    하늘빛 사랑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약자가 설 곳이 없고, 거짓이 진실을 이기고, 사람이 죽어도 눈깜짝하지 않는 인간은 과연 사람일까요?

  • 1 0
    breadegg

    아무개는 절대 '기독'을 들먹이면 안된다. 그는 기독이 아니다.
    기독을 들멱이며, 기독을 엿을 먹이는 그 부류는, 제가 편안한 것이
    남의 기도 덕분이었음을 잊어 벼렸다. 네 정욕을 펼쳐라...
    그리고, 마지막 날에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예언하였노라'고 하라.
    네 정욕에 대해, '불법을 행하는 자여...' 라는 판결이 있을 것이다.

  • 13 1
    원한이가득한세상이다

    저 무고하고 안타까운 죽음의
    원한들이.......
    정의와 자연을 사랑하는
    많은 국민가슴에
    사무치고 사무치다
    총알보다 무서운 무기가 되어
    고귀하고 아름다우며
    생명이 살아 숨쉬었던
    4대강을 찢어 발겨놓은
    MB와 개나라당종자들의
    숨통을 끊어놓고
    사지를 찢어발겨놓게 될 것이다.
    뿌린데로 거둘것이다.

  • 1 3
    월남의반정부분신중들

    그런다고 한국이 월남처럼 되겠냐

  • 1 1
    999

    이 사람은
    얼마 전까진 '111'로,
    워낙에 이노무 못말리는 인기 땜시 다시금, '666'으로,
    -
    이젠, 다시 '999'로 아이디를 바꿨슴다.
    -
    이노무 알밥짓도 해묵기 차암 힘드네요잉...ㅋㅋㅋ
    -
    뷰스 독자 제위께서는 저의 씨잘떼기 없는 헛짓꺼리에 혜랑을...

  • 11 2
    카쥐노 개씹세끼야

    카쥐노 개씹세끼야~!
    니기미 손가락 짤라삐기 전에 지워 씹세끼야~!

  • 13 3
    삼장법사

    벤츠타는 다른 중들도 좀 따라가라

  • 18 0
    지나가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에 대해 TV방송은 침묵하고 있다.

  • 14 0
    소신

    안타깝습니다.....얼마나 더 많은 희생이 있게 만들것인가!!

  • 18 4
    한빛농사꾼

    이게 전부 다
    서울시를 지꺼처럼 바친 헌법파괴 '성시화'
    만악의 근원 기독교원리주의 종말론에 빠진
    무식한 3류 저질 광신도
    국빵비를 마구 깎아묵어 4대강에 퍼부은 안보무능
    망국쩍 편협 외교파탄자,
    언론지배, 여론조작, 대충은폐 거짓말 잔대가리 더덤수, 풍기문란범죄, 군기피자,
    재수엄는 차떼기당 명바기장로 종교 때문이다!!!

  • 23 3
    4대강 살리기

    이명박이 죽였다.
    한나라당이 죽였다.

  • 22 3
    1212

    정말 드라마같은 일이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잇다
    악귀 쥐박구넘아
    이게 사람사는 세상이냐
    넌 정말 마구니넘이구나

  • 8 2
    //요지경

    알바비 다시 받았나보내 뜸하더니...

  • 17 2
    죽음으로까지항변해야

    죽음으로까지 항변해야 하고
    그러나 이 마저도 무시되는 곳
    부끄럽습니다

  • 9 2
    한나라당

    먼저 명복을 빕니다
    쥐을 얼마나 원망 하셨을까 사람 잡는4대강

  • 22 1
    타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37 1
    /요지경

    주제도 모르고 횡설수설 대는 요지경 이 십색히 악아리 째고 두상 껍데기를 확 벋겨버려아 할 놈이다.

  • 4 36
    요지경

    ▲ 이명박은 즐기기만 하면 된다.
    이재오, 안상수, 황우여, 유승민, 정태권, 정두언을 보면 향후 정권재창출에 대한 부담은 한결 가벼워진다고 봐야 할 것이다.
    미운털이 이명박으로부터 한나라당으로 전이되는 현상을 굳이 막을 필요가 있겠느냐.
    - 결과는 뿌린 자에게로 갈 것 -

  • 46 3
    삼가 고인의 명복을

    이렇든 소신공양하시는 분들은 정말 성직자들 이십니다~!
    세속에 얽히고 ?힌 모쥐란 성직자들은 제발 반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대들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공적을 칭송하면 현충원에 모시도록 허하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8 3
    민중의소리돕자!

    네이버서 빠진 민중의소리, 트래픽 급감
    뉴스검색 제휴 중단 이전 대비 페이지뷰 84% 줄어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306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