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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한선교 외에도 한나라 의원 3명, 녹취록 공유"

"한선교 개인 문제 아니라 한나라당도 공동책임"

민주당 불법도청진상조사 위원장인 천정배 최고위원이 12일 민주당 대표실 도청녹취록과 관련, 한선교 의원 외에도 한나라당 의원 3명이 이를 공유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도청록 공유 의혹을 제기한 배경과 관련, "바로 그날, 국회 문방위원회 회의의 속기록을 분석해 본 것"이라며 "뒤에 녹취록을 보니까 한선교 의원 말고도 한 세 분 정도가 녹취록을 봤구나, 하는 그런 의혹이랄까, 생각이 들게 하는 발언들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컨대 어느 한 의원의 이야기인데 이렇게 되어 있다. ‘그리고 저도 속기록을 야당 최고위에서 했다는 얘기를 듣고’ 이런 말을 스스로 했다"며 "그걸 보니까 속기록을 봤다. 속기록을 통해서 들었다는 말을 스스로 하고 있는 거란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한선교 의원 개인 한 사람이 속기록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구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적어도 조직적으로 민주당 회의의 도청결과를 갖고 활용하고 있구나, 하는 심증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건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며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불법도청의 결과물을 입수해서 자기들이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거다. 그래서 한선교 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에서도 진실을 밝힐 책임이 있다"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그는 KBS기자의 도청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선 "그거야 우리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청은 엄청난 범죄다. 최하 10년까지 처할 수 있는 범죄"라며 "영국에서 신문이 폐간된 것은 단순히 취재를 위해서 언론사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서 도청과 같은 방식을 활용한 것인데, 만일 KBS 기자의 연루설이 입증된다면 이것은 단순한 취재 목적이 아니고 수신료 인상의 당사자이고 가장 큰 이해관계자인 KBS가 취재를 빙자해서 그것도 범죄적인 수단이지만 취재를 빙자해서 사실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이 정보를 쓴 거다. 언론기관으로서의 행위라고 볼 수가 없다. 이것은 동기가 아주 나쁜 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KBS가 도청을 한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을 한나라당에게 넘겨 줘서 수신료 인상을 위한 필요로써 썼다면 이것은 엄청난 일이고 크나큰 범죄이고 그래서 국민적 지탄을 받게 될 것이고 형사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수아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4 0
    유통기한 오버

    한나라당과 KBS는 이제 간판 내려라. 무슨 얼굴 들고 표 달라 하고 시청료 달라 하는가?

  • 11 0
    방랑자

    이번 kbs 사건을 보면서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이나 영국의 뉴스오브더월드 사건을 떠올리게 되는건 나만의 생각인가?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사퇴했고, 영국에서는 신문을 스스로 폐간했는데 우리에게 그런 도덕성을 기대한다는 것은 사치일까?

  • 0 11
    666

    여전히 여론플레이 하셔
    -
    2011년 반드시 친일민주당 해산시킬수 있다.
    66년만에
    - 이번건 너무 좋아

  • 29 0
    고문과 도청이

    전문인 쥐나라당
    그 개버릇 절대 남줄리 없쥐
    그동안 금단현상이 와서 어찌 참았을까?
    참으로 그 인내심 대단혀~~~~넹...ㅎㅎ

  • 48 0
    KBS는 흥신소다

    KBS와 차떼기당은 한마디로 한통속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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