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이 28일 전면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강행하려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전폭적 지지 입장을 밝히며 '오세훈 일병구하기'에 나섰다.
김대중 고문은 이날 칼럼을 통해 "서울 오는 8월 하순쯤 실시될 서울시의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는 긴 안목으로 볼 때 내년의 총선이나 대통령 선거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총선이나 대선은 4~5년 기간 '정치'의 향방을 가름하지만 주민투표의 결과는 오랜 기간의 장래에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나라의 최대 화두(話頭)는 지속적인 시장의 성장이냐 사회통합적인 복지냐다. 한마디로 곳간의 쌀을 걱정하면서 갈 것이냐, 아니면 우선 곳간을 털어 나누어 먹을 것인가다"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민투표가 복지 포퓰리즘과 시장의 성장에 대해 '전반적인 가치의 방향을 설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것이 서울시 주민투표의 핵심"이라며 오 시장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냈다.
그는 "서울시의 주민투표는 국민들의 생각을 걸러줄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아주 시의적절하고 한번은 꼭 거쳐야 하는 시험대"라며 "이것은 한나라당이나 야당의 유불리(有不利)를 초월한 문제이고 국민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거듭 오 시장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려 "그런 점에서 서울의 주민투표를 둘러싸고 정치인들, 특히 한나라당의 대권주자나 당권주자들이 취하는 태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어느 대권주자는 아무 의견도 내지 않은 채 입을 다물고 있다. 어쩌면 공이 어느 쪽으로 튈지 그 결과를 보고 약방문(藥方文)을 쓰려는 기회주의적 처신인지도 모른다"며 박근혜 전 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주자는 야당지배의 서울시의회와 타협하면 될 것이라며 '굳이 그런 투표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뒤늦게 딴지를 걸었다"며 김문수 경기지사도 비난한 뒤, "심지어 청와대도 서울의 주민투표에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집권당은 포퓰리즘에 침몰된 '콩가루 집단'으로 가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현실정치 측면에서 볼 때 서울의 주민투표에서 오세훈 시장 측이 이기면 오 시장의 주가는 상당히 올라 대권가도에 변수가 될 수 있고 '무상, 반값'에 찬동한 한나라당 지도부, 특히 서울출신들은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오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뒤, "'오늘'과 '내일'의 싸움에서는 누가 이길 것인가? 서울시민은 그것을 선택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무상급식 반대 지지를 호소했다.
ㅋ 꼴통들이 계산을 잘못하는 게, 모피세후니가 잠재적 박그네의 경쟁자가 되는 걸 원치 않는 보수층이 있단다. 모피세후니 크는 걸 별루 좋아 하지 않지. 그게 누굴까여~~ 주제 넘게 깝치다 이재오도, 이방호도 물 먹었던 아픈 추억이 있쥐. 세후니 물 많이 먹고 무럭무럭 크거라...